스테이블 코인의 모든 것 (1)

초급7분 소요2025-12-31

디지털 자산 시장에서 가격 변동성은 투자자들에게 큰 기회이자 동시에 리스크입니다. 그 때문에 거래·결제 과정에서 가치가 크게 흔들리지 않는 디지털 자산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존재해 왔습니다.


스테이블 코인(Stablecoin)이란 이러한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디지털 자산입니다. 미국 국채 등 국제 사회에서 널리 통용되는 담보를 바탕으로, 변동성을 줄이고 법정화폐와 같은 안정적인 가치를 유지하도록 설계됐다는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본 이미지는 생성형 AI를 이용하여 제작되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이란 무엇인가?


미국 연준(Fed) 내부 문건에서는 스테이블 코인을 "분산원장 기술(블록체인)에 기록된 디지털 화폐로서, 법정화폐나 상품(Commodity) 등의 가치에 연동되어 분산 네트워크상에서 교환이나 지급 수단으로 활용되도록 구상된 것"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핵심은 전통 금융에서 널리 사용되는 법정화폐로 디지털 자산의 가치를 표시한다는 점입니다. 2025년 기준, 시장에서 유통 중인 대부분의 스테이블 코인은 글로벌 기축통화인 미국 달러(USD) 기반입니다. 1개의 스테이블 코인이 1달러의 가치를 가진다는 의미입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가치를 달러화에 연동(Pegging)시키고 일정하게 유지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여러가지 방법이 사용됩니다.  


- 법정화폐 담보: 달러 현금 등 실제 화폐를 담보로 함

- 유동성 금융자산: 미국 국채 등 유동성이 풍부한 금융 자산으로 뒷받침

- 암호자산 담보: 다른 가상자산을 담보로 함

- 알고리즘 기반: 담보 없이 알고리즘을 통해 헤징 시스템을 조정하여 가치를 유지


이 중 상위 2가지 방법이 가장 대중화된 방식입니다. 암호자산 담보 스테이블 코인은 스테이블코인 초기에 많이 활용됐지만, 지금은 그다지 널리 쓰이지는 않습니다. 알고리즘 기반 스테이블 코인은 2022년 테라-루나 사태 이후 급격히 사용량이 줄었습니다. 미국, 유럽 등 암호화폐 규제 선진국에서도 이 방식의 스테이블 코인은 규제 양성화 대상에서 배제하고 있습니다. 


스테이블 코인의 역사 : 폭발적인 성장과 활용 사례


스테이블 코인은 2014년 처음 등장한 이후 서서히 성장해왔습니다. 성장세는 2020년을 기점으로 급격해졌는데, 이는 스테이블 코인이 결제 분야의 혁신 가능성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 시기 대표적인 주자로 떠오른 스테이블 코인은 테더(USDT), 다이(DAI), 써클(USDC) 등이 있습니다. 다음은 미 연준 보고서에 적시된 주요 활용 사례입니다. 


 (1) 디지털 마켓 거래: 디지털 자산 거래의 기축 통화 역할.

 (2) 지급 결제: 국경 간 송금 등 효율적인 결제 수단. 

 (3) 내부 전송 및 유동성 관리: 기업이나 네트워크 내부 자금 관리.

 (4) 디파이(DeFi): 유니스왑 같은 탈중앙화 금융의 유동성 풀이나 NFT 결제 등에 활용.


미국의 IT 대기업인 페이스북(현 메타)은 2019년 '리브라(Libra)' 프로젝트 추진을 천명하면서 큰 주목을 받았습니다. 페이스북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법정통화 바스켓을 담보로 한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스테이블 코인을 만들 계획이었습니다. 금융소외 계층들을 포함한 전 세계인이 온라인 메신저 등을 매개로 송금·결제를 쉽게 할 수 있도록 디지털 화폐·결제 네트워크를 구축하려고 했던 것이죠. 


리브라 프로젝트는 미국의 강력한 반발로 무산됐습니다. 하지만 이 이슈는 전 세계적으로 스테이블 코인 이슈를 확산시키는 기폭제가 되었으며, 이는 각국의 통화 주권 문제에 대한 논의를 불러일으켰습니다.


급성장에 따른 우려와 규제 움직임


디지털 자산 가격이 큰 폭으로 상승했던 2021년 9월, 스테이블 코인 시가총액은 2300억달러 규모까지 성장했습니다. 이는 2020년 대비 500% 이상 성장한 수치였습니다. 이러한 급성장은 자연스럽게 규제 당국의 우려를 낳았습니다.


- 잠재적 위험 경고: 바이든 정부 시절 미국 재무장관을 지냈던 재닛 옐런은 스테이블 코인이 금융 시스템과 결제 시스템에 잠재적인 위험을 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적절한 규제 프레임워크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 규제 도입 논의: 미국 대통령 산하 금융시장 실무그룹(PWG)은 스테이블 코인 발행자를 연방 은행 규제 하에 두는 입법 장치를 제안했으며, 한국 금융당국 역시 관련 규제 방안을 보고서로 낸 바 있습니다.


이어지는 스테이블코인이란 무엇인가(2)에서는 바이든 정부 이후 등장했던던 세계 각국의 스테이블 코인 관련 규제 흐름을 조금 더 살펴보겠습니다. 


USDT?! USDC?! DAI?! 스테이블코인의 모든 것! feat. 이해붕 센터장님 | 투보센 Peterzen의 인사이트 캐치

USDT?! USDC?! DAI?! 스테이블코인의 모든 것! 2화! feat. 이해붕 센터장님 | 투보센 Peterzen의 인사이트 캐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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